[월드컵 D-100] ⑥ 5회 연속 유럽이냐, 20년 만의 남미냐…챔피언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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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100] ⑥ 5회 연속 유럽이냐, 20년 만의 남미냐…챔피언 향방은

빅스포츠 0 46 08.11 06:31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남미 최강 브라질 '2강 구도'

메시 앞세운 아르헨티나, 실리축구 잉글랜드도 우승 후보 거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구촌 축구 축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기다리는 팬들의 최대 관심은 우승팀의 향방에 쏠릴 수 밖에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11월 21일∼12월 18일)에서도 '축구의 대륙'으로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유럽과 남미 팀들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유럽과 남미는 지금까지 21차례 치러진 월드컵에서 우승을 번걸어 나눠 먹다시피 했다. 남미 국가가 9회, 유럽 국가가 12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유럽이 확연하게 우세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 4차례 대회에서 유럽팀이 잇따라 우승했고, 남미는 2002 한일 월드컵의 브라질을 마지막으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프랑스 초호화 공격진. 왼쪽부터 앙투안 그리에즈만, 킬리안 음베페, 카림 벤제마, 쥘 쿤데
프랑스 초호화 공격진. 왼쪽부터 앙투안 그리에즈만, 킬리안 음베페, 카림 벤제마, 쥘 쿤데

[EPA=연합뉴스]

이번 대회 유럽세의 선두 주자는 단연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의 주축이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특급 공격수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팀 동료 성관계 비디오 유출 사건에 따른 대표팀 퇴출로 러시아 무대를 밟지 못했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더 강력한 스트라이커로 업그레이드돼 '레 블뢰 군단'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려 44골이나 터뜨린 벤제마는 발롱도르 후보 '1순위'로까지 거론된다.

레알마드리드에서 44골 넣은 벤제마
레알마드리드에서 44골 넣은 벤제마

[AP=연합뉴스]

그런 벤제마가 4년 전 놓친 월드컵 트로피를 향한 열망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기력으로 승화시킨다면 2회 연속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에 커다란 보탬이 될 전망이다.

'중원의 핵'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무릎을 다친 점은 프랑스의 불안요소다.

포그바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이 아닌 재활치료를 선택했지만, 3개월 뒤 완벽한 컨디션으로 월드컵 무대에 설지는 미지수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프랑스가 지난 6월 네이션스리그(2무 2패)에서는 매우 저조했지만, 총력전을 펼칠 경우 여전한 우승후보"라면서 "다만, 디디에 데샹 감독의 전술이 단조롭고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분석했다.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한준희 위원은 또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맹활약했으나 최근 경기력이 저하된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얼마나 회복될지도 변수"라고 말했다.

유럽 베팅업체들 대부분은 프랑스를 우승 후보 '2순위'로 보고 배당률을 책정하고 있다. 1순위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20년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또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6회 우승을 이뤄 이 부문 2위인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와 격차를 벌린다.

브라질의 선수 명단은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논할 때 첫손에 꼽히는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부터 골키퍼 알리송(리버풀)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빅리그 주전급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브라질의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AP=연합뉴스]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과 평가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필리피 코치뉴(애스턴 빌라)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선수들이 브라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을 정도다.

선수층이 균질하고 두껍다는 점은 월드컵 같은 단기전에서 선수단 운영에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브라질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는 또 하나의 이유다.

다만, 때에 따라 상대 수비진과 힘겨루기를 해줘야 할 최전방 공격 자원의 무게감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은 상대적인 약점으로 거론된다.

브라질 신성 비니시우스
브라질 신성 비니시우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축구 전문 유튜버 페노(본명 안민호)는 "1선보다 2선에 너무 전력이 쏠려있는 점이 약점이 될 수도 있다. 브라질이 지난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국 진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준희 위원은 일부 수비수의 노쇠 문제와 경기력의 기복을 브라질의 불안요소로 꼽았다.

그는 "치아구 시우바(38·첼시), 다니 아우베스(39·UNAM)의 연령이 너무 높고, 알렉스 산드루, 다닐루(이상 유벤투스)의 경기력은 항상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노장 수비수 치아구 시우비
브라질 노장 수비수 치아구 시우비

[EPA=연합뉴스]

'2강'으로 꼽히는 브라질과 프랑스 외에 2021 코파아메리카 챔피언이자 최고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 지난해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준우승팀인 잉글랜드, 월드컵 무대에 강한 독일, '황금세대'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는 포르투갈 등도 우승을 노려볼 만한 나라로 거론된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재미는 없지만 안 지는 축구'가 잉글랜드에 잘 자리를 잡았다"면서 "잉글랜드가 우승을 못하더라도 꾸역꾸역 4강에는 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EPA=연합뉴스]

이어 "전력이 약해졌다지만,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가 들어선 뒤 나아지고 있는 독일도 지켜봐야 할 팀"이라고 말했다.

페노는 '2강' 다음으로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선수 면면은 과거보다 덜 화려하지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로드리고 데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처럼 메시 옆에서 묵묵히 열심히 뛰는 선수들 덕에 외려 경기력은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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