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연패 심수창 "장시환 타이기록, 조롱거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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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연패 심수창 "장시환 타이기록, 조롱거리 아냐"

빅스포츠 0 18 09.23 11:57

"연패 기록, 아무나 할 수 없어"

"힘들었던 연패 기록이 지금은 유머의 소재…우울해하지 말길"

선수 시절 심수창 해설위원
선수 시절 심수창 해설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개인 최다 연패 기록을 갖고 있던 심수창(41) 해설위원이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운 후배 장시환(35·한화 이글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심수창 위원은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가 대다수인 프로야구 무대에서 연패 기록은 조롱거리가 아니다"라며 "(장)시환이는 내가 경험했듯 많이 힘들겠지만,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위원은 아울러 "장시환은 올해 14세이브와 6홀드를 기록한 선수"라며 "기록상으로는 승리가 없지만, 팀 20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패 기록은 아름다운 헌신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심수창 위원은 LG 트윈스에서 뛰던 2009년 6월 26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넥센에서 뛰던 2011년 8월 3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전까지 18연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다 연패 기록을 썼다.

장시환은 11년 만인 22일 SSG전에서 패전 투수가 돼 개인 18연패를 기록하며 심수창 위원과 동률을 이뤘다.

그는 2020년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2년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18차례나 승리 없이 패전 투수가 됐다.

사실 이 기간 장시환의 기록은 그리 나쁘지 않다. 그는 14세이브와 함께 7홀드를 올렸다.

빈약한 팀 타선과 극심한 불운이 겹치며 연패 기록이 늘어났다.

역투 펼치는 장시환
역투 펼치는 장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에서 패배는 그리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아니다.

많은 패배를 기록했다는 건 그만큼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꾸준히 1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수창 위원은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많은 선배는 승리 못지않게 패배도 많이 기록했다"며 "패배 기록 역시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연패 기록 당사자는 매우 힘들다. 나 역시 그랬다"며 "지난해부터 (장)시환이에게 많은 위로를 해주고 있고 조언도 해준다. 지난해 (장)시환이는 많이 힘들어했는데, 올해는 잘 이겨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언젠가는 승리 투수가 된다"며 "과거에 그토록 힘겨웠던 연패 기록이 지금은 유머의 소재가 되더라. (장)시환이도 우울해하지 말고 씩씩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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