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이끄는 전성현 "힘들지만 효율 유지해야…연봉 값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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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이끄는 전성현 "힘들지만 효율 유지해야…연봉 값해야죠"

빅스포츠 0 13 10.01 17:30
캐롯의 외곽슛을 책임지는 전성현
캐롯의 외곽슛을 책임지는 전성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통영=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잘해야죠. 돈도 많이 받는데…."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캐롯을 이끄는 중책을 맡은 전성현은 늘어난 공격 부담에도 장점인 '효율'은 유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성현은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첫 경기인 조별리그 A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3점 3개 포함, 양 팀 최다인 18점을 넣으며 팀의 66-58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날 전성현이 성공한 필드골은 15개 중 4개뿐이다.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고효율로 경기 당 17.8점을 올렸던 활약과는 대비되는 기록이다.

당시 전성현의 3점 성공률은 무려 50%에 육박했다.

이날 3점 성공률은 30%에 그쳤다. 이전 소속팀과 달리 탐내 공격 자원이 많지 않아, 그를 향한 견제가 더 심해지는 양상이 첫 경기부터 드러났다.

전성현은 경기 후 취재진에 "솔직히 많이 힘들다. 이전 팀에서도 편하게 슛을 던진 건 아니지만, 여기서는 더 어렵게 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 팀에서 효율을 유지할 수 있겠냐'는 질의에 "자신 있다. 그리고 해야 한다"며 "그러라고 돈을 많이 받는 것"이라며 웃었다.

올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캐롯에 합류한 전성현은 계약 조건은 팀 내 최고 수준으로, 기간 4년에 첫해 보수 총액이 7억5천만원이다.

전성현은 "슛만 쏴서는 안 된다. 자유투를 많이 얻어내든 2대2 공격을 잘 전개하든 여러 가지를 동시에 잘해야 해 힘들다"고 말했다.

앞서 김승기 감독도 전성현을 향해 같은 점을 지적하며 "슛으로는 이미 특급이지만, 2대2 공격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전성현은 아쉬운 필드골 성공률에도 자유투를 9개 얻어냈고, 7개를 성공하며 18점을 안정적으로 채웠다.

전성현은 새로 호흡을 맞추게 된 차세대 가드 이정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정현은 매우 훌륭한 선수"라며 "신체 조건, 센스가 모두 좋다. 지금처럼만 하면 국가대표에도 선발되고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기를 많이 해본 선수는 아니라서 가드로서 시야가 조금 덜 열린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며 "이 부분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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